회고

Good bye 2020, Hello 2021

Good bye 2020, Hello 2021

2020년이 유독 다사다난한 해였다는 것에 이의를 가지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필자는 힘든 시기일 수록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의 목표를 설정하여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간행하는 글과 별개로 해당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이 글은 2020년을 뒤돌아보고 2021년에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글이다.

회고

공부

리눅스 마스터 1급 필기 시험을 한 번에 합격했다. 실기 시험은 병역 문제 때문에 아직 보지 못했다.
한편 디자인 패턴에 관해서 마스터하고 싶었기 때문에 'GoF의 디자인 패턴' 1회독 완료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느낌이 들어 Udemy 강좌를 구입해 실습과 병행하면서 2회독 중에 있다. 공부한 내용 역시 블로그에 'Design Go 시리즈'로 게재 중이다.
그 외에 AWS, gRPC(이전에 공부한 적이 있지만 미숙하다), 데이터베이스는 디자인 패턴 공부에 밀려 아직 별로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자기 계발

우선 운동을 별로 안했다. 덕분에 훈련소에서 엄청 힘들었고 훈련소에서 겨우 만든 몸을 사회에 나와서 다시 쓰지를 않으니 이전 상태로 돌아가버렸다. 내년에는 꼭 운동을 해야겠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하지 않던가.
마음챙김 명상은 자주 잊어버렸다. 게다가 15분을 못 참고 명상을 깨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
책은 꽤 읽었다고 생각한다. 한 달에 한권씩은 읽었다. 그 중에 존 소메즈의 '커리어 스킬'은 나와 이 블로그에 많은 영감과 영향을 끼쳤다. 가장 만족스러운 달성이었다.
1일 1커밋을 했어야 했는데... 12월 중순 쯤에야 필자가 바깥으로 보여지는 부분에서 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필자의 깃허브 커밋 잔디밭은 회색빛이었다. 그 사실을 깨닫자마자 잔디를 심기 시작했다. 다음 해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으니까.

브랜드화

'커리어 스킬'에 따르면 블로그는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데에 있어서 최고의 수단이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지금까지는 꽤 만족스럽다. 블로그 글을 작성하다보면 어지럽던 개념들이 가지런히 정돈되는 느낌이 들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사실도 알아채게 된다. 욕심내지 않고 1주 1글 원칙을 세웠는데 지금까지 훈련소 기간을 제외하고는 잘 지키고 있어서 역시 만족스럽다.
위와 별개로 다른 사람의 블로그 글을 볼 때마다 필자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얄팍한 지식으로 미사여구만 늘어놓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분발해야겠다.
구인구직 사이트의 이력서도 정리했다. 다만 지금 당장은 구인구직을 안하고 못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정리'만 했다.

기타

11월 쯤에 주식을 시작했다. 초기 자본금으로 50만원 정도를 넣었다. 주식에 관한 책도 하나 샀고 중장기 투자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총평

최악의 해였던 2020년인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사실 올해 세웠던 목표가 바깥 환경과는 상관 없는 것들이라 '2020년이라서'는 핑계 밖에 안되긴 하다.

내년의 목표

공부

2분기에 있을 리눅스 마스터 1급 실기를 준비할 것이다. 그러면서 틈틈이 블로그 글을 작성해 디자인 패턴을 완전히 숙달할 것이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AWS, gRPC, 데이터베이스 3개중 최소 두개를 완전히 공부할 것이다.

자기계발

자기 계발로써는 운동이 1순위이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홈 트레이닝을 중심으로 하되 유산소 운동은 밖에서 할 예정이다. 1주일에 3-4번을 목표로 잡았다.
마음챙김 명상은 매일하되 일단 10분으로 줄여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잘 된다 싶으면 다시 15분으로 늘릴 계획이다.
책은 지난 번과 동일하게 1달에 1권 꼴로 읽을 계획이지만 자투리 시간에 읽는 만큼 양에 얽매이지는 않을 것이다.
토익도 유효기간이 만료돼서 새로 준비해야 한다. 이전 875점의 기록을 갱신하는 것이 목표이다.
당연히 위에서 언급했던 1일 1커밋 역시 목표이다. 커밋 잔디밭이 초록빛을 띄도록 노력하겠다.

브랜드화

내년 4분기 전까지는 블로그의 1주 1글 원칙도 지키고 이력서도 틈틈히 정리하면서 구인하는 회사가 내게 매력을 느끼도록 할 것이다.
4분기에는 취직하는 것이 목표이다. 사실 이것이 올해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부가적으로 현재는 깃허브에서 개인 프로젝트에만 활동하고 있지만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10번 정도는 기여하는 것이 목표이다.

기타

연간 수익률 10퍼센트를 목표로 잡았다.

마치며...

2020년보다 나은 2021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운동은 오늘부터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