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과 다르길 바랬던 2021년은 결국 비슷하게 흘러갔다.하지만 필자에게는 어느 정도 변화가 있던 해였다. 지난 글처럼 2021년을 뒤돌아보고 2022년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회고
공부
개발 내적으로는 Go언어 실력을 갈고 닦았다. 여러 책을 보며 Go언어 코드를 유연하게 쓰는 방법, 테스트 주도 개발을 실전에서 적용하는 방법, API를 직접 만드는 방법 등을 공부했다.
이후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새로운 회사를 들어가게 되어서 프론트엔드 공부를 12월부터 시작했다. React Native를 공부 중인데 아직 자바스크립트를 써본 적이 없어서 자바스크립트 공부와 병행해서 하고 있다. PostgreSQL도 공부해야 하는데 우선순위가 밀려서 기본적인 부분까지 밖에 진행하지 못했다.
프로그래밍 외적으로는 토익을 880점 맞은 것 정도가 있다.
자기계발
의외로 빠르게 흐지부지 될 줄 알았던 운동은 4월 부터 12월 중반까지 1주에 5~6회 운동을 꾸준히 했었다. 취업을 하고 나서는 잠시 놓게 되었다.
마음챙김 명상 역시 아침에 꾸준히 했었는데 역시 취업을 하고 나서 생략하게 되었다. 사실 마음챙김 명상이라는 것이 시간을 따로 내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거라 살짝 게을렀다고 보는게 맞다.
책은 많이 읽지는 않았다. 하지만 목표였던 '돈키호테 읽기'는 달성해서 나쁘지 않았다.
중반까지는 1일 1커밋을 했지만 어느샌가 형식이 내용을 압도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린 것과 바쁨을 가장한 게으름 때문에 손을 놓고 있다. 재개하더라도 방향성을 달리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브랜드화
브랜드화의 효과를 처음으로 체감했다. 지금 들어가 있는 회사의 인사 담당자 분이 필자의 구직 사이트 이력서와 블로그, 노션 페이지 등을 보고 연락을 주신 것이었다.
반면 블로그글 작성에 있어서는 초심을 잃어버렸다. 작년에는 1주 1글을 잘 지켰지만 현재는 글감이 어느정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지키지 못하고 있다. 회사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늦어도 내년 3월 내로) 1주 1글에 다시 도전해볼 생각이다.
기타
주식 투자로는 목표했던 연간 이익률 10퍼센트를 넘겼다.
총평
예상했던 것보다는 목표를 달성해서 뿌듯하다. 특히 작년의 궁극적인 목표였던 취업을 했기 때문에 성취감이 크다. 하지만 역시 부족한 부분(블로그 운영)은 좀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내년의 목표
공부
내년 1분기까지는 리액트 네이티브와 자바스크립트를 현업에서 쓸 수 있을 정도까지 공부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 후 PostgreSQL, AWS, GraphQL 등 회사에서 쓰는 나머지 기술들을 익혀볼 생각이다.
Go언어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이에 관해 틈틈히 공부할 생각이다.
자기계발
현재 회사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단계라 운동을 소홀히 하고 있다. 늦어도 3월 안에는 1주 3회로 재개할 생각이다.
책도 지금 단계에서는 기술서적 외에는 읽을 생각이 없다. 다만 출퇴근 시간에 읽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전자책 서비스를 구독할 생각이다.
마음챙김 명상은 출근 중에 10분씩 할 예정이다. 특히 버스에서는 앉아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울 것은 없다.
듀오링고로 외국어를 하나 더 배워볼까 생각하고 있기는 하다. 다만 이건 흥미의 영역이고 목표로 잡을 생각은 아직 없다.
브랜드화
무엇보다도 블로그 1주 1글 원칙을 다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취업 포트폴리오용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감은 있지만 나름 블로그에 애착이 생기기도 했고 개발자로써의 필자의 목표는 Go언어 전문가이기 때문에 이렇게 지속적으로 Go언어에 관해 공부하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해의 궁극적인 목표로는 현재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회사와 함께 필자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기타
주식은 아마 적금 개념으로 계속 넣을 생각이다. 이번에도 연간 이익률 10퍼센트를 목표로 할 것이다.